(수정중)삼성카드, 긴장의 주

삼성카드가 오토캐시백과 코스트코 입찰 선정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카드업계 2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카드가 삼성카드를 상대로 오토캐시백 영업에 대한 적법성 문제를 제기했고 여기에 코스트코 입찰 방식이 독점에서 공개입찰로 변경되면서 거대 수익원을 빼앗길 위기에 놓인 것.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가 현대카드의 제동으로 오토캐시백 서비스를 전면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오토캐시백은 차량 구매대금의 일부를 자동차 회사 대신 카드사에 내면 해당 카드사가 이를 카드결제로 처리하고 가맹점 수수료의 일부(이용대금의 1%)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삼성카드는 지난 4년간 가맹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최근 현대카드가 여신금융업법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고 금융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때문에 삼성카드는 아직 금융위의 결정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유사수신기능으로 문제 제기된 오토캐시백 서비스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대신 체크카드 발급 후 이를 통해 대금을 결제하면 낸 돈의 1%를 돌려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아직 적법성 여부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며 "오토캐시백 서비스는 고객들을 위해 더 나은 혜택과 서비스를 해왔던 것인데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고심은 이뿐이 아니다.

10년 동안 계약을 맺어온 미국계 회원제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다음 달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제휴 카드사 선정을 경쟁 입찰에 부침에 따라 삼성카드는 긴장하고 있다. 코스트코리아에 제휴 제안서를 제출한 카드사는 기존 파트너인 삼성카드를 비롯해 신한,비씨, 현대카드 4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4곳 중 코스트코는 한 곳을 이번 주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카드사 관계자는 " 이번주 발표가 예상되긴 하지만 일부 늦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라고 귀띔했다.

코스트코는 '1국가 1카드사'원칙을 고수하며 우량고객들의 충성도가 강한 대형마트다. 코스트코 고객이 한 번에 결제하는 금액은 평균적으로 20만 원 정도에 달한다. 연매출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코스트코를 잡기위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카드와 코스트코간 가맹점 수수료율은 0.7%였지만 카드사들간 치열한 경쟁으로 수수료율은 기존0.7%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균 대형할인마트 수수료율1.6~1.9%인 데 비해 현저히 낮은 수수료율인 것.

코스트코는 지난 2000년 삼성카드, (구)LG카드 등과 입찰 경쟁에서 삼성카드의 손을 들어준 것을 시작으로 삼성카드와 파트너십을 다져왔다.

일부 독점계약이 아니냐는 시각에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초 계약을 맺을 때도 정정당당하게 맺은 것이었고 2003년 카드사태 때에도 입찰경쟁을 벌였을 때 타카드사들의 자리매김 위기감 속, 삼성카드는 중점적으로 계약을 성사시키기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삼성카드는 시장점유율(MS) 10.7%를 차지한데 비해 현대카드는 0.2%포인트 앞지른 10.9%를 차지해 현대카드가 시장점유율 면에서 삼성카드를 제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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