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오전)증권사 너도나도 해외법인 설립...실적은 엉망

삼성·한국투자·신한금융투자 등 해외법인 실적 순손실 지속

국내 증권사들이 수익구조 다변화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과 유럽, 동남아, 인도, 중동 등 세계 각지에 경쟁적으로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들의 해외법인은 여전히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분기(2009년 9~12월)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를 대상으로 1~3분기 사이의 해외법인 지분법손익을 조사한 결과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여전히 순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과 뉴욕, 홍콩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삼성증권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 사업연도에 3개 법인 모두 순이익을 거두면서 타 증권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양호한 실적 흐름은 2009 사업연도 1분기(2009년 4~6월)에도 유지가 됐으나 2분기 홍콩 법인의 지분법순손실 발생을 시작으로 3분기에는 런던 법인이 순손실로 돌아섰고 홍콩법인의 순손실이 크게 증가해 3개 법인에서 총 64억8400만원 규모의 지분법순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홍콩 법인의 경우 이전에는 브로커리지 영업을 하는데 그쳤다"며 "하지만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 8월 이후 새롭게 조직을 셋팅해 인원을 10명에서 60명으로 늘리고 리서치 시스템을 갖추는 등 투자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런던과 뉴욕, 홍콩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으며 2008 사업연도에 3개 법인이 모두 지분법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009 사업연도 들어서도 1~3분기 모두 순손실을 기록해 총 18억5100만원의 지분법순손실이 발생했다.

2008 사업연도에 해외 법인 실적이 가장 부진했던 한국투자증권은 2009 사업연도 들어 싱가폴 법인이 순손실 행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홍콩과 런던, 뉴욕을 포함한 4개 현지법인의 총 지분법순손실을 악화시키고 있다.

또한 홍콩과 런던, 뉴욕 법인의 경우 2009 사업연도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3분기로 갈수록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2008 사업연도에 홍콩법인이 43억1900만원의 지분법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009 사업연도 들어 3분기 연속 순이익을 내면서 3분기 누적 321억5900만원에 달하는 실적을 거둬 10개 증권사 중 가장 빼어난 실적을 자랑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 "홍콩 법인은 2007년 1월에 설립돼 만 3년이 좀 지났다"며 "설립된 이후 조직 셋팅이 완료되고 실제 수익사업을 내는 비즈니스를 많이 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법인을 오픈한 베트남과 홍콩 등은 셋팅을 완료해 올해나 내년 정도를 수익을 낼 수 있는 원년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양종금증권이 3월에 홍콩 법인의 정식 인가를 받아 활동에 들어갔으며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안으로 홍콩에 1차 해외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설립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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