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삼성 기흥 반도체 사업장 정전 사고와 관련 책임공방을 펼쳤다.
지난 24일 오후 2시반께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의 문제는 아니었으며 한국전력 송전 문제였다"고 밝혔다. 수원과 용인, 기흥 등의 지역 전체에 정전사고가 발생한 것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한국전력측은 곧 바로 이를 부정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국전력과는 상관없는 삼성전자 내부의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삼성전자측은 한전문제였다는 말에서 한발 물러나 내부문제인지 한전 문제인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한전측은 다시한번 삼성전자 내부 문제였음을 강조하고 나섰다.
결국 이번 정전으로 인한 책임공방 해프닝은 한국전력의 승리로 끝났다. 정전이 한전과는 관련이 없는 삼성전자 내부 문제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식 자료 배포를 통해 정전원인은 "기흥사업장 내에서 발생해 한전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상세 원인 및 일부 생산차질에 따른 피해규모는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측도 공식 자료를 통해 "삼성전자 구내 수전 설비 고장(GIS로 추정)으로 기흥 1·2공장이 약39분 정전이 발생됐다"며 "상기 고장파급으로 한전 설비인 345kV 신수원변전소 #1, 2변압기 및 154kV 3개 송전선로가 순간 정지됐으나 기흥 1·2공장 외에는 정전 발생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삼성전자 기흥공장 구내고장 영향으로 한전 전력계통 전압강하가 발생해 경기 동남부 일부지역에 순간적으로 깜박임 현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경기 일대의 순간적 정전 원인도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 정전으로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