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HTS에 불법 스포츠배팅

동시접속자수 4만명...사행성 조장 논란

증권사 HTS상에서 불법 스포츠배팅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어 사행성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16일 신한금융투자 HTS프로그램인 goodi에는 스포츠배팅 사이트가 HTS상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종합뉴스창, 웹시황 뉴스 카테고리의 전자공시 중 내부거래공시를 클릭하면 첫 화면에 ‘아이스코어’라는 스포츠배팅관련 사이트가 연결돼있으며 클릭 한번으로 불법배팅사이트로 이동도 가능하다.

스포츠배팅은 스포츠 경기 결과에 배팅을 하고 배당을 받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스포츠토토만이 유일한 합법이다.

▲신한금융투자 굿아이에 올려있는 배너를 클릭하면 연결되는 불법스포츠배팅사이트

실제로 goodi에 올라와 있는 유사 토토사이트 아이스코어(iscore)에 접속한 결과, 축구, 농구, 야구 등의 경기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승무패계산기는 물론 해외배팅 관련팁에 대한 게시판까지 운영되고 있었다.

또한 배너를 클릭하면 타임뱃(Timebet)라는 사이트에 연결돼 충전과 환전을 통해 경기 승률에 따른 배팅금액을 배당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스포츠배팅의 경우 도박중독 우려에 대한 지적도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이 대다수 이용하는 증권사 HTS상에 버젓이 올려놓은 것은 사행성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은 47.66%, 코스닥은 81.36%가 HTS를 통해서 거래하고 있으며, 2009년 기준 거래대금 비중은 79.4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금융투자 'goodi'의 경우 동시접속자수는 4만명에 이른다.

특히, 증권사 HTS의 경우 증권사의 고유 프로그램인 만큼 상시 모니터링에 대한 주체도 확실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증권사HTS는 전산시스템과 물리적으로 연결돼 있지 않으면 심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단순히 올려져 있는 경우 금융당국에서 통제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전달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만일 스포츠배팅사이트가 증권사HTS상에 올려져있다면 과하게 사행성을 조장하는 것으로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스포츠배팅사이트가 언제부터 올려져 있었는지는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확인이 불가능하다"면서 "현재 HTS에 대한 모니터링은 지속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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