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살해당한 여중생 이(13) 양의 몸에서 채취한 DNA와 그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길태(33)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의 수사본부장인 김영식 부산지방경찰청 차장은 11일 오전 부산 사상경찰서에 가진 수사 브리핑에서 "김길태 검거당시 구강 상피세포에서 채취한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피해자의 몸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김길태가 범인이라는 직접적인 증거가 확보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김길태가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칫솔에서 채취한 DNA와 이 양의 시신에서 검출한 질액의 DNA가 일치해 김길태를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확정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