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대중교통 요금 5만4천원 줄어

대중교통 설문 결과, 교통카드 사용 덕택…대기질도 소폭 개선

‘2009 대중교통 현황조사’ 설문 결과

전국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연평균 이용 요금이 작년대비 약 5만4000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회 이용시 평균비용이 약 146원 감소한 것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약 189원 감소한 수준이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 등 68개 시군 1만3080명을 대상으로‘2009 대중교통 현황조사’설문을 실시한 결과 1인당 대중교통 비용이 작년대비 연평균 5만4228원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대중교통 비용이 감소한 것은 이용자들의 교통카드 사용 증가(3.1%)에 따른 요금할인 등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환승체계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만족도 역시 100점 만점에 69점을 기록하며 2008년 67.6점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의 정시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9%가‘만족한다’는 견해를 내비쳤으며‘보통’이라는 의견은 41.1%, ‘불만족한다’는 9.9%로 조사됐다.

또 평균속도를 점검한 결과 전용차로가 설치되어 있는 구간 평균시속은 21.5km로 전용차로 미설치구간에 비해 운행속도가 23.5% 빠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고속, 시외버스 등에서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모두 2007년에 비해 개선되며 실내공기질도 다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대중교통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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