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검토중' … 여름철 도입이 용이
3월 재도입할 예정이었던 가스요금 원가연동제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오는 7월 재도입한다는 정부 측 발표도 100%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연동제 시점이 올해 1월에서 3월로, 3월에서 다시 7월로 연거푸 연기되는 상황에서 7월에 다시 도입할 것이란 말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장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물가 문제 등의 연기 이유는 납득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7월이 재도입의 적절한 타이밍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경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7월 재도입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7월이 원료비 연동제를 다시 적용하기에 좋은 시점이기 때문에 재도입의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름철에는 가스소비량이 급감함으로 요금을 올리는데 무리가 없기 때문에 여름철에 재도입하는 것이 용이할 것”이라며 7월 재도입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편 원가연동제가 늦춰지고 있으나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이 빠르게 회수되고 있다.
유가와 원화강세 덕분으로 연동제 연기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의 2월 도시가스용 원료비는 520원/㎥인데 현재 판매가격은 657.39원/㎥으로 고정되어 있어 가스 한 단위를 팔 때마다 77.96원의 미수금이 회수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다시 올라 가스공사의 도입 원료비가 597.96원/㎥을 넘어서게 되면 미수금이 다시 늘어나기 때문에 원료비 연동제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