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일부지표 둔화 불구 회복 흐름 지속"

3월 경제동향 그린북 발간

정부가 최근 우리경제에 대해 일부지표가 둔화됐으나 전반적인 회복 흐름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3월 경제동향'(그린북)을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폭설·한파, 노후차교체세제지원 종료 등 일시적인 요인의 영향으로 일부지표의 둔화가 나타났다는 것이 재정부의 설명이다.

1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0%, 전년동월대비 3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월 소매판매는 노후차세제지원 종료로 자동차등 내구재 판매저조로 전월대비 1.3% 감소, 전년동월대비 6.9% 증가했다.

1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5000명 늘었으며 고용률(계절조정)은 58.2%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실업률은 희망근로신청자 급증으로 고령자등 비경제활동인구가 실업자로 편입되면서 일시적 요인으로 5%로 상승했다.

2월 수출은 세계경기회복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1%, 수입은 한파에 따른 석유류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36.9% 늘었다.

2월 소비자물가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농축수산물가격이 올랐으나 가공식품,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안정으로 2.7% 상승률을 보였다.

2월 금융시장은 국제금융시장변동의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와 환율의 등락이 거듭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재정부는 보고서에서 세계경제가 전반적인 회복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 미국․중국의 정책변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큰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경기회복세가 견조해질 수 있도록 당분간 그간의 거시정책기조를 견지하면서 일자리창출을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하고 국제금융시장 등 대내외 여건변화와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여건 악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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