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2월 매출 급증...소비 심리 회복 영향

백화점 · 대형 할인마트 매출, 전년동기 대비 두자리수 증가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과 설 선물세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유통업계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할인마트의 지난달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두 자리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최근 살아나고 있는 소비심리를 반영했다.

실제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물가 상승을 감안한 지난해 4분기 전국 가구(2인이상)의 월 평균 실질소득과 명목소득은 각각 2.4%, 4.9% 증가했으며 특히 실질소득은 1년 여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또 같은 기간 실질 소비지출도 5.2% 증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매출이 전년대비 52.7%(기존점 21.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상반기에는 설날 선물세트 수요가 집중되면서 전반적인 매출을 주도했고, 이후 겨울상품 할인 판매를 비롯, 졸업·입학 시즌 등의 영향으로 여성복은 31.7%, 남성복은 39.2% 등 매출이 신장했다.

또 소비심리 회복세와 혼수 시즌이 맞물리면서 대표적인 내구재인 가전,가구의 매출 또한 크게 증가, LED TV가 매출을 주도한 가전은 45.7%, 혼수 수요가 높은 가구는 32.7%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7% 신장했다. 상품군별로는 식품이 113.6%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으며 이어 패션잡화 45.1%, 스포츠 20.3%, 아웃도어 18.9%, 핸드백 18.5%, 화장품 12.3%, 남성의류 10.3%, 여성의류 3.9% 순이었다.

현대백화점의 2월 매출은 전년 동기간에 비해 15.0%(유플렉스 제외시 13.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식품 65.2%, 아웃도어 19.2%, 아동의류 17.6%, 잡화 11.6% 등 설날과 졸업입학 시즌 선물관련 품목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남성의류 7.5%, 영패션의류 6.8% 등 의류 매출도 증가했다.

이밖에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 AK플라자 4개 점포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갤러리아백화점도 지난달 전년대비 8.1%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성장 흐름은 대형할인마트에도 그대로 이어졌다.이마트는 지난 2월 매출이 기존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분산됐던 설수요가 올해 2월 한 달에 집중됐고, 대형마트의 매출호조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설 선물세트의 경우 대형마트 선물세트 주력인 조미료·통조림 등의 대량구매 고객이 늘었으며, 정육·굴비 등 중고가 선물세트의 매출도 증가했다. 명절영향이 적은 TV, 냉장고 등 대형 가전용품의 경우도 경기회복세와 올림픽 특수에 맞물려 25% 늘었다.

이밖에 홈플러스도 지난달 기존점포 대비 각각 37.8%의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올해 1-2월 대형마트의 매출 실적을 보면 설선물세트와 대형가전 수요 증가로 지난해 대비 높은 매출신장이 나타났다”며“또한 패션이나 스포츠용품 등 시즌성 있는 상품을 포함 상품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어 경기회복 분위기와 연초 소비심리 확대가 대형마트의 매출호조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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