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시작되는 봄철 분양성수기를 맞아 건설업체들은 분양재개를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
신규 분양시장은 지난 2월 11일 양도소득세 감면종료 전후로 SH공사의 공공물량을 제외하고는 한동안 숨고르기를 이어갔다. 3~4월부터는 썰렁했던 신규 분양시장도 모처럼 다시 '온기'가 돌 전망이다.
26일 부동산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남양주, 인천 송도지구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에 속속 나선다.
동부건설은 3월 남양주 도농동 경신연립을 재건축해 289가구를 일반에게 선보인다. 코오롱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서 67가구를 일반분양 하고 같은 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주상복합 114가구를 공급한다. 우림건설은 전라남도 광양시 마동에서 803가구를 내놓는다.
지난해 '청약불패'를 이어갔던 남양주 별내지구도 분양을 재개한다. 4월 한화건설은 별내지구 A19블록에서 729가구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 남동구 고잔동 C10블록에 주상복합 644가구도 공급한다.
같은 달 반도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M1블록에서 주상복합 89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주상복합 128가구 중 48가구를 일반에게 내놓는다.
상당량의 미분양이 적체됐던 대구에서도 신규 분양에 나선다. 이수건설과 벽산건설은 북구 복현동에서 복현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250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우미건설은 서구 도안신도시 15블록에서 대규모 단지인 105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봄철 성수기 중 초기나 다름없는 3~4월 청약성적은 건설업계가 올 한해 계획된 분양사업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는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물량이 많은데다, 건설업체들은 경기침체 여파로 아직 올해 분양시장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판단, 성수기 초기 청약시장을 주시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양도세 감면조치가 종료된 가운데 업계는 줄곧 양도세 감면혜택 '연장'을 요구하고 있고, 정부측에서는 연장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이따금씩 나오고 있어 업계는 다소 혼란스러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봄 분양사업을 준비 중인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일단 3~4월에 사업을 추진해 보고, 그 결과에 따라 나머지 사업에 대해 적절한 시기와 구체적인 전략 등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