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무안경 3D TV는 불가능"

안경을 쓰는 게 불편해서 무안경 3D TV를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라면 포기하는 게 좋겠다. 안경 없는 3D TV가 출시될 가능성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25일 열린 삼성 3D LED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30년 동안 TV를 개발해온 사람 입장에서 풀HD로 안경 없이 3D 영상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은 앞으로도 나올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안경 없이 3D를 볼 수 있는 모니터는 지금도 나와 있다. 하지만 어느 특정 지점에 머리를 고정시켜 놓고 봐야만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풀HD 3D 영상을 무안경으로 보려면 해상도를 9배 늘려야하는데 그런 패널도 없고, 만약 패널이 있다해도 엄청나게 가격이 올라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2D를 3D로 변환해주는 기능에 대한 자부심도 내비쳤다. 그는 "입체 영상이 화면 앞으로 나오는 것에 보통 어지러움을 느끼기 때문에 3D 영상에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2D가 3D로)컨버전스된 콘텐츠가 더 좋다"고 말했다.

윤부근 사장은 또 "실제 3D로 촬영한 것과 2D가 변환된 것은 콘텐츠에 따라 느껴지는 게 다르다"며 "어느 것이 더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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