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차기 한은 총재 청문회 국회 상정.. 후임구도 변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차기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여는 한은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따라 재정위원회 의원들과의 경제재정 소위를 거쳐 다시 한번 논의 한 뒤 통과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24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재정위원회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차기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 법안을 상정했다.

재정위원회 의원들은 3시 42분현재 경제재정 소위를 논의중이며, 여기서 별다른 이견이 없는 한 차기 총재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최종 통과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아직 인사청문회 관련 법안을 수정해야 하는 작업이 남아있고 25일 재정위원회 상정 건이 남아 있어 최종 통과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인사 청문회가 올해부터 시작된다면 후임 총재 선임에 대한 구도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오는 3월말 이성태 총재가 임기가 끝나는 만큼, 정부는 빠른 시간 안에 국회에서 인정받는 인사를 선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차기 한은 총재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장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박철 전 한은 부총재(리딩투자증권 회장) 등이이다.

어 위원장은 과거 금통위원을 지냇고, 이명박 대통령과의 고려대 후배라는 점 등이 부곽되면서 가장 유력한 인물로 거론돼 왔다.

또 오는 11월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와의 긴밀한 정책공조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어윤대' 카드는 더욱 힘을 받고 있고 한은 내부에서는 한은법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현 정권과 소통이 가능한 사람이 총재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 위원장은 현 정부 초대 교육부장관에 내정됐다가 부인의 부동산 투기의혹이 불거지면서 중도에 낙마했다는 단점이 있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중앙은행 총재로서 치명적 결함인데다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진행된다면 사실상 논란만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어 위원장이 한은 총재 대신 KB금융지주 회장직을 맡을 수도 있다는 설들도 나오고 있다.

김종창 원장도 최근 유력한 인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 원장은 기업은행장, 금융통화위원 등을 지냈다. 특히 금통위원 출신인 만큼 한은 내부 서도 반발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밖에 김중수 대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한림대 총장을 지낸 학자 출신으로, 현정부 첫 경제수석을 지내는 등 청와대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또 박철 회장은 유일한 한은 출신으로 부총재까지 지내는 등 전문성과 업무 능력이 뛰어나고 조직 장악력을 갖춰. 내부의 신망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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