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산업용 전력 판매 증가율 '34년來' 최고

전체 전력 판매량 두달째 두자리수 증가세 이어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월간 산업용 전력판매량 증가율이 34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16일 전체 전기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판매는 지난달 1942만7000㎿h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2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5.0%를 기록한 1976년 2월 이래 33년 11개월 만에 월간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지경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난해 1월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이 회복되면서 산업 현장의 전력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업종의 지난달 전력 판매량 증가율은 자동차 49.4%, 철강 43.0%, 조립금속 33.2%, 기계장비 31.7%, 반도체 19.5%, 섬유 16.0%, 조선 14.0%, 석유정제 12.6% 등이었다.

지난달 주택용과 일반용 전력 판매량은 이상 한파로 난방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10.3% 증가했고 교육용과 심야 전력 역시 각각 23.1%, 3.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체 전력판매량은 산업용 판매량 증가와 계속되는 한파로 인한 난방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15.6% 증가해 두 달 연속 두자리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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