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단기 낙폭과대 대형주 접근 바람직

투자심리가 변동성 확대...'단기적으로 목표수익률은 낮춰 잡아야'

코스피지수가 장 중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1600선 지키기에는 일단 성공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변동성은 시장이 당분간 재료보다는 투자심리에 의해 주로 좌우될 가능성이 여전함을 시사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최근 주가급락세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G2문제 즉, 중국 긴축과 미국 금융규제안과 관련해 다소 개선된 시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이와 함께 전일 미국 증시가 제조업지수 지표 개선에 힘 입어 1% 이상 급등함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환경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최근 증시에서는 그동안 낙폭이 과했던 대형주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2일 "중국 긴축과 오바마 금융 규제안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위축 우려와 국내 경기선행지수 1분기 고점 가능성 등 매크로 모멘텀 감소에 따른 증시 조정이 계속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주가는 악재에 대한 부분을 빠른 속도로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보다는 반

등에 무게를 둔 대응이 유리한 시점이다"며 "또한 기업실적 측면의 큰 훼손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의 추가 하락은 가격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자율 반등의 구간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는 "새로운 시장의 충격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1월말부터 지속된 악재의 영향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그에 따라 시장은 다시 펀더멘털 측면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주 S&P500 기업 중 약 100개의 기업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과 전반적으로 이번 어닝시즌동안의 기업실적 결과와 전망이 이전 어닝 시즌의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시장은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락세와 함께 연기금 등 밸류투자자에 이어 투신을 중심으로 한 국내 모멘텀투자자들의 발빠른 행보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하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개연성이 크고 이 경우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우선은 반등이 나오더라도 기술적 반등수준을 벗어나기는 어렵겠지만, 단기적으로 목표수익률을 낮춰잡고 기술적인 매매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 경우 프로그램 매물 부담감이 크게 완화되었고 단기 낙폭 또한 대형주가 컸다는 점에서 대형주에 대한 접근

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특히 낙폭과대 업종이면서 외국인과 투신, 기금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는 서비스,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이며, 최근 매매주체별 순매수 전환이 나타나고 있는 철강금속(기금), 기계(외국

인) 업종도 단기 반등시 코스피 대비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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