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 옴니아2와 3파전
모토로라코리아가 안드로이드 2.0 플랫폼을 탑재한 모토로이(MOTOROI)를 한국에 처음 선보이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불을 붙였다.

모토로라코리아는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0년 전략 스마트폰인 '모토로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강력한 멀티태스킹, 더블 탭 줌 인 앤 아웃 UI로 편안하게 즐기는 웹 브라우징, 음악, 동영상, 지도를 비롯한 전세계 다양한 콘텐츠 등 최상의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한다.
산제이 자 모토로라 공동 CEO 겸 휴대폰 사업부문 CEO는 “모토로라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SK텔레콤과 함께 첫 안드로이드 탑재 폰 모토로이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모토로이는 모토로라의 디자인 강점과 안드로이드의 차별화된 경험, SK 텔레콤의 뛰어난 통신망을 기반으로 보다 똑똑하고 풍부한 인터넷 및 메시징 경험,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혁신적인 터치 UI 를 모두 갖춘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하성민MNO CIC 사장은 “미국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한국에 처음 도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모토로이의 탁월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기능과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확대 속도를 감안할 때 국내 모바일 시장에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가 최근 가장 인상 깊은 모바일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독보적인 플랫폼 개방성 때문이다. 누구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개발하고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릴 수 있어 모토로이를 통하면 전 세계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2.0의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토로이는 3.7인치 WVGA 고해상도 (480X854)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웹사이트 페이지 전체, 동영상, 게임, 사진을 보다 쉽게 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모토로라의 터치 UI와 정전식 터치 방식을 결합해 부드러운 화면 전환 및 스크롤링이 가능하다. 또한, 5개의 메인 화면을 지원해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위젯들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모토로이는 구글의 인기 있는 웹 서비스들을 기반으로 한 빠르고 강력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선랜(WiFi)을 지원하는 한편 안드로이드 웹킷 브라우저를 탑재해 빠른 인터넷 속도를 자랑하며 최대 8개의 브라우저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어 구글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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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이의 카메라는 8백만 화소에 제논 플래시 탑재 및 국내 최초로 구현한 720p HD 캠코더 기능으로 휴대폰 이미징 기술의 역사를 새로 쓴다. 모토로이 하나면 고품질의 사진 및 동영상을 손쉽게 촬영하고, 감상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별도의 변환 과정 없이 MP3 파일 전송 및 재생이 가능하고, 지상파 DMB 및 3.5mm 이어잭을 지원한다. 8GB 외장 메모리 기본 제공 및 최대 32GB 외장 메모리 슬롯도 지원한다. 모토로이 전용 도킹 스테이션에 폰을 올려 놓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탁상용 시계, 디지털 액자로도 사용 가능하다.
모토로라는 사용하기 쉽고 직관적인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모토로이에 사용자 친화적인 UI를 구현했다. 캘린더, 메모장, 전화번호부, 이메일 등 메인 화면 상의 일부 위젯과 바로가기 아이콘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어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블 탭 줌 인 앤 아웃 기능으로 디스플레이를 두 번 터치하면 웹 페이지를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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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업무를 돕는 향상된 모바일 업무 환경 제공. 모토로이는 복수 이메일 계정 관리 및 문서 편집을 지원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돕는다. 또 문자 인식 기술과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했으며 강력한 멀티 태스킹 지원으로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모토로이는 오는 2월 초부터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출시된다. 출고가격은 90만원대. 아직 보조금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아이폰', 'T옴니아2' 와 비슷한 가격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월 초 'T스토어'에 '안드로이드' 전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멜론', 'T맵' 서비스 등도 제품 출시 이후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