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이 푸르덴셜증권과의 M&A 가능성이 부각돼 1월8일 오후 2시48분 현재 전날보다 620원(6.57%) 오른 1만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증권은 신영증권의 보고서를 통해 M&A로 인한 대형증권사로의 도약 가능성이 전망되면서 장중한 때 1만 250원까지 치솟기도 해 증권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영증권은 한화증권에 대해 앞으로 M&A, 대한생명 상장 등의 이벤트가 남아있어 주목된다고 밝혔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인수경쟁자인 KB금융지주의 내부사정이 혼란스러워 한화증권의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인수에 성공하면 자기자본 1조원 이상, 지점수 120개 이상 등 확고한 업계 10위권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푸르덴셜의 주식형펀드 판매잔고(2009년 11월 말 기준 3조5000억원)가 한화증권에 비해 6배 가까이 많아 자산관리부문을 중심으로 한 리테일 영업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격 문제가 남아 있어 최종 인수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생명 상장 이후 계열사 시너지도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대한생명 예보 지분(33%) 이탈 후에는 금융 계열사간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운신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며 ▲펀드판매 등에 활용 가능한 등록 설계사가 4만명이 넘는다는 점 ▲대한생명 고객기반이 700만명 이상으로 잠재적 고객군이 풍부하다는 점 ▲그룹 임직원이라는 우량 고객군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 등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이어 박 연구원은 "금융계열사 내 비중이 보험업종에 쏠려 있다는 점에서 빠른 성장을 통한 한화증권의 위상 강화는 필연적"이라면서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 작업과 대한생명 상장이라는 이벤트가 진행될수록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