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풍산, 구리값 15개월래 최고치 갱신 소식에 강세
국제 구리가격이 15개월래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소식에 관련 수혜주인 풍산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풍산은 30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 대비 600원(2.84%) 오른 2만1700원을 기록 중이다.
30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국제 구리가격 3개월물은 장중 한 때 톤당 7290달러까지 상승해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7275달러에 마감됐다.
세계 최대 구리광산 중 하나인 칠레 고아산에서 근로자들의 파업투표로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감에 구리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이다.
추쿠이카마타 광산은 전세계 구리 생산량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중국의 구리 수입 증가 전망에 따라 구리가격은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 내 구리 재고량은 감소했다. 지난주 상하이 선물 거래소에서는 구리재고량이 7.7% 감소한 9만6362톤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수석연구원은 "올해 구리 가격이 2배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계속 오를 것"이라며 "전방 산업의 호조로 구리전선의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달러 강세 가능성으로 인해 그동안 구리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가 제거될 수 있지만 경제회복과 맞물려 수요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