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소폭 하락…배럴당 76.96달러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하락한 76.96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달러화 약세 및 미국의 석유수요 증가 발표,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둔 매수포지션 유입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4달러 상승한 77.96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8달러 오른 78.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로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달러화 가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달러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후 하락했다. 유로화대비 달러환율은 1.5137 달러로 전일대비 1.18% 상승(가치하락)했으며,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석유조사 결과 지난 2주간 미국의 휘발유 등 석유제품 수요가 2.8% 증가했다고 발표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휘발유 수요는 11월 1주 일산 884만 배럴에서 11월 3주 일산 909만 배럴로 증가했다.

미국의 20일 기준 원유재고는 3억3780만 배럴(전주대비 100만 배럴↑), 휘발유재고는 2억1010만 배럴(전주대비 100만 배럴↑)로 집계됐다.

한편, 26일 미국의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매수포지션을 취한 것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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