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사망원인 중 단일 질환으로는 중풍과 뇌혈관 질환이 1위이고, 심장병이 2위, 그 다음이 암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 질병은 최근에는 흡연, 음주 및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노년층 뿐 아니라 30,40대 젋은층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질병들도 생활습관을 바꾸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사망원인 1위 ‘암’ 예방-흡연, 과음 피하고 적정체중 유지 및 정기 건강 검진 중요
암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완치가 쉽지 않은 질환이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암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흡연은 폐암, 위암, 방광암, 식도암, 구강인두암, 후두암, 췌장암, 신장암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흡연량과 기간이 길어질수록 암 위험도는 더 증가한다.
또한 흡연과 술은 상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구강암, 식도암, 폐암 위험도를 더 증가시킨다.
폐암 중 90% 이상이 흡연과 연관되어 있으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도가 10~20배 높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그 위험도가 더 증가한다.
그러나 담배를 끊으면 암 발생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 담배를 끊고 2~3년 안에 위험도가 감소하기 시작하며 이후 꾸준히 감소한다. 폐암 위험도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사람 수준으로까지 감소하지는 않지만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 비해 현저히 낮아진다.
암을 예방하는 또 다른 방법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대부분 역학 연구에서 폐암, 구강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위험도를 낮추는 것과 연관성이 있었다. 채소와 과일에 함유된 어떤 성분이 암에 대해 가장 예방적인 효과를 나타내는지는 현재 명확하지 않지만 대부분 역학 연구에서 채소나 과일의 섭취가 암 위험도를 줄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반면 고지방 육류와 가공 육류 섭취 등 고지방식은 대장암, 직장암, 전립선암, 자궁내막암의 위험인자이므로 고기를 섭취할 때 지방이 적은 부위를 고르고, 적게 먹는 게 좋으며 고기를 튀기는 것보다는 굽는 조리방법이 지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일주일에 닷새 이상, 최소 30분 이상 중등도 활동을 함으로써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체중과 비만은 유방암(폐경 후 여성), 대장암, 자궁내막암, 식도암, 담낭암, 췌장암, 신장암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체질량지수(BMI"'체중(㎏)÷신장(m))가 18.5~24.9이면 건강한 체중으로, 25.0~29.9는 과체중으로, 30.0 이상은 비만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체질량지수를 18.5~24.9 사이에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과음을 피해야 한다. 남성은 하루에 두 잔, 여성은 하루에 한 잔을 넘지 않아야 한다. 여기서 한 잔이라 하면 맥주 약 350㏄, 소주 약 60㏄를 말한다. 술은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위험인자로 확립돼 있다. 하루에 두잔 이상 마시면 이들 암 위험도가 크게 증가한다.
◆급성심근경색 예방-동맥경화 유발하는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관리 중요
평소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사망하는 급사의 원인은 통계적으로 약 80%는 심장병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을 만큼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병은 발병시 갑작스럽게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 평소 예방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이런 혈액 공급의 중단은 흉통과 심장 수축 기능의 저하, 부정맥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즉각적이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주된 치료는 혈관을 빨리 뚫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발병 3-6시간 이내에 뚫을 수 있으면 심장기능도 크게 떨어지지 않고 초기사망율도 5-10% 이하이며 장기적 예후도 양호하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심근경색의 원인인 동맥경화는 관상동맥 위험인자를 줄임으로서 지연시킬 수 있고, 심근경색에 의한 사망을 감소시킬 수 있다.
고혈압, 콜레스토롤 혈증, 흡연은 심근경색에 중요한 인자이며, 비만과 운동부족도 불리한 인자다.
이러한 위험인자들을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으로 정기적인 검진(혈중 콜레스테롤치) ,고혈압, 당뇨병, 비만 치료, 금연, 적당한 식이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뇌졸중 예방- 금연, 식이·운동요법 등 도움...전조 증상시엔 약물요법 병행

뇌졸중의 예방은 대단히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철저한 고혈압 치료, 절대금연, 건전한 음주행위, 고지혈증이나 당뇨병에 대한 철저한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에 대해 바로 알고 실천한다면 뇌졸중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다만 뇌졸중을 시사하는 증상이 있었거나 일과성 허혈발작을 경험한 경우, 그리고 검사상 확실한 동맥경화소견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위험인자에 대한 치료를 하면서 항혈전제를 투약을 통해 뇌졸중 예방을 해야한다.
항혈전제는 아스피린으로 대표되는 항혈전제와 항응고제가 있다. 아스피린은 비교적 안전하고 값이 싼 이유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지만 장기간 복용시 위장관에 소화성 궤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아스피린에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은 사용할 수 없다. 특히 투약중에 속이 쓰리거나 변색깔이 까맣게 변하면 즉시 아스피린을 중단하고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아스피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약이 ‘티클로피딘‘이다. 뇌졸중 예방효과는 아스피린과 비슷하고 소화성 위장장애같은 부작용은 많이 나타나지 않지만 투약초기에 소화장애, 간기능장애, 피부소양증(가려움)과 발진, 혈액내 백혈구감소증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투약초기에는 혈액검사와 간기능검사를 자주 해야 한다.
또 최근 유럽에서 도입된 ‘트리플루잘’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상연구가 많이 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라서 아직은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으며 아스피린이나 티클로피딘을 쓸 수 없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항응고제로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약물은 ‘헤파린’과 ‘와파린’이다. 헤파린은 일과성허혈발작이나 뇌졸중 급성기에 있는 환자에게 정맥주사하는 약으로서 병원에 입원해서 약 1주일정도 사용하고, 이어서 경구제인 와파린으로 바꾸어 장기간 사용한다.
또한 약물이 과다 투여되면 부작용으로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조그마한 충격에도 출혈이 되거나 멍이 잘 들 수 있기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