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회사 설립 1500억원 차입계약

동부인테스먼트는 동부하이텍의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설립한 특수목적 회사이다.
김준기 회장이 3500억원의 지난 10월 사재를 털어 동부하이텍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후 첫 번째 행보에 나선 것이다.
김 회장은 동부하이텍 반도체 부문의 부채가 1조90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그룹 전체 경영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해 온 점을 감안해 사재출연이라는 형식으로 동부하이텍의 재무구조 개선에 직접 나서게 됐다.
동부하이텍은 동부메탈 주식 900만 주를 담보로 해서 동부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0억 원을 빌려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차입기간은 차입계약 체결일에서 6개월로 동부하이텍은 이 기간 동안 동부메탈의 주식 매각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2000억원도 추가로 출연돼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