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AI 데이터센터 투자 필요성과 국내 AI 인프라 구축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배 부총리는 미국의 AI 투자 둔화 가능성에 대해 "미국은 계속 AI에 투자를 할 것"이라며 "이 기회를 삼아서 중국이나 프랑스, 캐나다도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경쟁국의 움직임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며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AI 투자 환경 변화가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지금이 AI 분야 패권을 목표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골든 타임"이라며 2027년도 AI 데이터센터 직접 사업 예산 2000억원을 최소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의원은 AI 데이터센터 1기가와트(GW)당 연간 법인세와 법인지방소득세가 9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추산도 제시했다. AI 인프라 투자가 지역경제와 세수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예산 투자의 신중론도 제기됐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 AI 관련 주식의 급락과 시장 불확실성을 거론하며 AI 예산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배 부총리는 미국 AI 데이터센터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못하면서 민원과 정부 간 갈등, 지역 주민 반발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배 부총리는 "GPU와 AI DC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4대 권역 AX(AI 전환)은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균형감있게 진행되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 부총리는 프런티어 AI 사업을 정부와 민간기업이 공동 출자하는 합작회사 형태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SPC 형태와는 다르다"며 여러 기업과 정부가 출자해 사업을 지속하고 성과를 국민에게 환원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