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먹이 탐색으로 이동…서식지 단절도 원인으로 지적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이어 북구 화명동에서도 새벽시간대 멧돼지가 나타나 주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됐다. 포획 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산과 주거지가 가까운 지역을 중심으로 출몰이 반복되고 있다.
부산 북구는 6일 오전 1시 47분께 안전재난문자를 보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화명동 화명도시숲 인근에 멧돼지가 출몰했다고 알렸다. 출몰 지점은 화명동 산351-3 일대로, 구는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래구도 4일 오전 1시 54분께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구는 이날 오전 1시 35분께 사직여자중학교 인근인 사직동 971 일대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요청했다.
멧돼지 관련 출동도 늘었다. 부산 사상소방서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관련 출동은 20건으로, 2025년 같은 기간 14건보다 42.9% 증가했다. 멧돼지는 이동 속도가 빠르고 포획단이 도착하기 전 산으로 달아나는 일도 있어 포획이 쉽지 않다.
가을철에는 짝짓기와 먹이 탐색으로 이동이 활발해진다. 부산시에 따르면 11월~1월은 멧돼지가 짝을 찾는 시기로, 예민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을 앞두고 먹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출몰 요인으로 꼽힌다.
부산시는 멧돼지와 마주치면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하지 말고, 침착하게 안전한 장소로 피한 뒤 112·119 또는 관할 구청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