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국 CTAD서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탑라인 공개

아리바이오랩이 아리바이오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권면금액의 두 배 수준인 100억원에 인수하며 양사 간 자본적 결속을 강화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리바이오랩은 이사회를 열고 아리바이오가 발행한 제26회 CB를 1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인수하는 CB의 권면금액은 50억원이다.
아리바이오랩은 외부평가기관인 이촌회계법인으로부터 양수가액 적정성 평가를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취득금액은 채권의 원금가치뿐 아니라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성공 가능성과 향후 상업화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기대를 반영해 산정됐다”며 “이번 거래는 권면금액 50억원의 채권을 단순히 두 배의 가격에 취득한 것이 아니라 아리바이오의 미래 기업가치와 연동된 전환권을 함께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양사의 상호 지분 연계 구도는 한층 견고해졌다. 앞서 9월 아리바이오는 아리바이오랩이 추진하는 18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15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아리바이오는 아리바이오랩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여기에 아리바이오랩이 취득한 이번 CB의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아리바이오의 지분을 확보하게 돼 양사는 상호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아리바이오랩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아리바이오의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공개를 앞두고 결정됐다”며 “아리바이오는 16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학회(CTAD 2026)에서 글로벌 임상 3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리바이오는 13개국 환자 1535명을 대상으로 AR1001의 글로벌 3상 투약을 완료했다.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주요 작용기전에 대한 핵심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유럽 특허 절차도 밟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 간 자본적 연계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과 사업화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본 관계 협력 등 추가 방안도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