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1원선에서 네고물량 나오며 추가 상승 저지
반도체 수출 호조 여전·네고 물량 출회 속 원화 강세 지속, 이달 1310~1350원 등락

원·달러 환율이 장중 낙폭을 되돌림하며 소폭 상승했다(원화 약세).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진영에서 사실상 패배를 인정한 것이 영향을 줬다. 장중 약세를 보였던 글로벌 달러화도 강세로 돌아섰다.
앞서 미 민주당 우세가 예상됨에 따라 장초반부터 불확실성 우려가 컸다. 트럼프의 반발 등이 현실화할 경우 정치적 소용돌이가 클 것이기 때문이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원(0.04%) 오른 1341.5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밤사이 역외환율은 상승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44.0/1344.4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3.9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아침부터 미 중간선거 개표결과 관련 뉴스에 움직였다. 미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소식에 달러화가 다른 통화대비 전반적으로 약했다. 최근 환율이 주식과 연동되는 가운데 장중 코스피가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후 오후들어 트럼프 진영에서 민주당에 축하 메시지를 내놓고 사실상 패배선언을 하면서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주식도 반등했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도 강세로 돌았다. 원·달러도 이에 연동해 올랐다. 엔화 등은 추가로 올랐던 반면 원화는 1341원대에서 네고물량이 나와 추가 상승이 막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텍사스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AI를 중심으로 한 주식시장은 좋지 않을 수 있겠다. 반면 원·달러는 반도체 수출이 견조한데다 네고 물량도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변동성이 큰 가운데 이달 중 1310원에서 1350원 사이 등락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55엔(0.35%) 하락한 158.12엔을, 유로·달러는 0.0041달러(0.37%) 상승한 1.1230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78위안(0.12%) 오른 6.6767위안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0.38포인트(0.37%) 떨어진 101.48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35.01포인트(0.62%) 상승한 5683.8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828.13과 5421.72 사이를 오갔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조5018억62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나흘째 매도세를 보였다. 이는 또 지난달 15일(-3조7677억4600만원) 이래 최대 순매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