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멕시코시티 그랑프리 종료 후 러셀의 공식 언론 활동을 면제했다. 토토 볼프 메르세데스 팀 대표는 러셀이 경기 결과와 안토넬리의 우승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러셀은 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에서 열린 2026 F1 월드챔피언십 멕시코시티 그랑프리에서 6위에 그쳤다. 반면 팀 동료 안토넬리는 3위를 기록하며 20세의 나이로 F1 역대 최연소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예선 2위로 출발한 러셀은 경기 초반 차량의 전력 공급 문제로 여러 대에 추월을 허용했다. 이후 레드불의 아이작 하자르와 충돌해 10초 페널티까지 받으면서 순위 회복에 실패했다.
볼프 대표는 "경기 후 조지를 봤는데 현재 상황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키미를 찾아가 축하한 것은 훌륭한 스포츠맨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는 그가 우승할 수 있는 경기였다. 차량의 속도도 충분했지만 첫 번째 직선 구간에서 우리가 그를 실망시켰다"며 "그가 언론 활동을 하지 않거나 경기장을 떠난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셀의 인터뷰 불참은 규정 위반으로 이어졌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경기 후 의무적인 언론 활동에 참석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메르세데스 팀에 벌금 5000유로를 부과했다.
러셀은 경기 전까지 안토넬리에 123점 뒤진 드라이버 종합 2위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레드불의 막스 베르스타펜이 우승하고 페라리의 루이스 해밀턴이 준우승하면서 종합 순위가 4위로 떨어졌다.
이번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러셀은 19차례 그랑프리에서 3승을 거뒀다. 반면 2025년 데뷔 시즌에 우승하지 못했던 안토넬리는 올해 9승을 기록하며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러셀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토넬리에게 축하를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이 불운과 부진으로 어려웠다"고 돌아보며 자신에게 2026년은 기대했던 해가 아니었다는 심경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