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Q' 내년 1월 출시…1분기 흑자 전환 추진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과 PC 게임 매출 동반 감소로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신작 출시 공백과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가 겹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도깨비의세계' 흥행과 미투온 연결 편입을 통해 4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오딘Q' 출시를 기반으로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추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4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91억원, 영업손실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전 분기 대비 7.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54억원에서 209억원 늘었다. 전 분기 영업손실 230억원과 비교해도 적자 규모가 커졌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전 분기 대비 4.0% 감소했다. 주력 게임인 '오딘'의 국내 실적 부진과 신작 출시 공백,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PC 게임 매출은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전 분기 대비 17.2% 줄었다. '배틀그라운드'의 프로모션 비수기가 영향을 미쳤다. 모바일과 PC 게임 모두 매출이 40% 이상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영업비용은 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줄었지만 매출 감소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급수수료는 350억원, 인건비는 36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도깨비의세계' 사전 마케팅 영향으로 마케팅비는 전 분기 대비 76.2% 증가한 6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38.1%로 전 분기보다 7.4%포인트 악화했다. 당기순손실은 140억원으로 전 분기 570억원보다 축소됐다. 전 분기 발생한 일회성 금융비용이 제거된 영향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출시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실적 반등을 추진한다. 지난달 출시한 '도깨비의세계'는 주요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내년 1월에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오딘Q: 발키리스콜'을 한국·대만·일본에 동시 출시하고, 이어 2분기엔 도깨비의세계를 글로벌 모바일과 스팀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갓 세이브 버밍엄',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 '가디언 메이든' 등 신작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소셜 카지노 게임사 미투온의 지분 33.6%를 약 99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4분기 중 거래를 종결하고 연결 편입할 예정이다. 소셜 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해 신작 흥행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3분기가 매출 저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4분기부터 '도깨비의세계' 흥행과 미투온 연결 편입 효과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내년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건호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작 출시 초기 12개월간 예상 매출액의 약 10%를 마케팅 예산으로 책정한다"며 "'도깨비의세계' 흥행에 따라 마케팅비를 늘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