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군무와 섬세한 독무로 영천 3선현의 발자취 생생하게 구현

영천의 역사적 뿌리이자 정신적 지주인 ‘삼선현’의 발자취가 아름다운 춤의 언어로 되살아난다.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이언화무용단과 영천시민회관이 공동 주관하는 2026년 공연장상주단체지원사업 한국창작무용 ‘三人三色(삼인삼색) 춤으로 만나다’가 오는 7일 오후 4시 영천시민회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영천시가 힘을 보탠 이번 공연은 지역의 고유한 역사적 정체성을 예술로 승화시켜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의 중심 주제는 영천이 낳은 역사적 인물인 포은 정몽주, 화포의 거장 최무선, 송강 정철과 어깨를 나란히 한 문인 박인로 등 ‘삼선현(三賢)’이다. 이들이 남긴 불굴의 절개와 혁신, 문학적 혼을 몸짓 하나하나에 담아내 예술적 감동을 극대화했다.
공연은 총 4개의 장으로 세밀하게 짜여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1장 ‘갇혀진 세 그림자’는 정몽주의 곧은 절개, 박인로의 유연한 곡선, 최무선의 폭발적이고 날카로운 움직임을 대비시키며 시작된다.
이어지는 2장 ‘전설의 여운을 남기며’에서는 단심가(정몽주), 누항사(박인로), 화약(최무선) 등 각 인물을 대표하는 상징을 무용적 언어로 풀어낸다. 3장 ‘혼을 불태우는 고귀한 이름이여!’에서는 세 영웅의 서로 다른 춤사위가 하나의 거대한 군무로 어우러져 민족의 웅장한 정체성을 시각화한다. 마지막 장인 4장 ‘하나가 되어 미래를 향하여!’에서는 과거의 정신이 오늘을 사는 우리를 거쳐 내일로 이어지는 뜨거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전 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는 ‘전체 관람가’로 진행되며, 입장료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무료 선착순 입장’으로 운영된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영천이 품은 삼선현의 숭고하고 고결한 정신을 예술적 영감이 가득한 춤으로 마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선현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이 소중한 터전 위에서 시민들과 함께 영천의 더 담대하고 찬란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