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구명한 약포 정탁 선생 재조명…예천군, 탄신 500주년 기념사업 추진

12월 12일까지 전시와 공연 백일장 기념식 학술강연

충의와 소신 기리고 지역 역사문화 자산 가치 홍보
예천박물관서 개막하는 ‘약포 정탁 특별기획전’으로 시작

▲약포 정탁 초상 사진 (예천군)

경북 예천군은 약포 정탁 선생 탄신 500주년을 맞아 등 다양한 기념행사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약포 정탁 선생은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공과 재능을 살펴달라는 상소를 올려 장군의 구명에 힘쓴 조선 중기 문신이다. 예천군은 선생의 충의와 소신을 기리고 지역 역사문화 자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5일 예천박물관에서 개막하는 ‘약포 정탁 특별기획전’으로 시작된다. 특별전은 내년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예천군문화회관에서는 7일 오후 7시 ‘약포 정탁 교성극’이 공연되며, 9일은 예천서예인연합회 전시회가 열린다. 11일 국민체육센터에서는 약포 정탁 추모 한시 백일장이 개최된다.

12일에는 예천군문화회관과 개심사지 일원에서 본행사가 열린다. 탄신다례에 이어 예천군문화회관과 예천교, 개심사지를 거쳐 다시 문화회관으로 돌아오는 약 3.5㎞ 구간의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개심사지에서는 정탁 선생의 호를 딴 ‘약포로’ 지정 선포식과 제막식도 열린다. 약포로는 호명읍 산합교차로부터 예천읍 개심사지교차로까지 이어지는 기존 웅비로의 도로명을 변경해 지정했다.

오후에는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약포노래 대합창과 미디어아트 공연 ‘불멸의 명재상 정탁’ 기념식 학술강연 등이 이어진다.

기념행사 이후에도 관련 프로그램은 계속된다. 11월 21일에는 경북청년유도회 예천포럼이 열리며 12월 12일에는 초정서예대전이 개최돼 약포 정탁 선생의 생애와 정신을 재조명한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탄신 500주년은 약포 정탁 선생이 남긴 충의와 소신을 오늘의 군민과 미래 세대가 함께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많은 분이 행사에 참여해 예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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