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혜수가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사흘 연속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키고 있다.
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불암의 빈소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배우 강부자와 이제훈 등이 조문했으며, 장례 첫날 빈소를 찾았던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다시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이 가운데 김혜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빈소를 찾아 유족과 조문객들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혜수는 장례 첫날인 지난달 30일 일찍부터 빈소를 찾아 오랜 시간 머물며 고인을 추모했다. 당시 그는 조문을 마친 뒤에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으며, 눈가가 퉁퉁 부은 모습으로 빈소를 나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에도 김혜수는 빈소를 찾아 유족 곁을 지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김혜수가 조문객들이 벗어둔 신발을 정리하고, 장례식장을 찾은 이들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혜수는 고인의 아내인 배우 김민자를 세심하게 챙기기도 했다. 김민자가 이동할 때 곁을 지키며 부축하는가 하면 직접 목도리를 둘러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혜수와 최불암 부부의 인연은 1987년 드라마 ‘사모곡’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혜수는 김민자와 모녀로 호흡을 맞췄으며, 이를 계기로 최불암·김민자 부부와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 2021년 KBS 1TV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집에서는 두 사람을 “엄마 아빠 같은 분”이라고 표현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 부모처럼 따르던 최불암의 별세에 눈물로 슬픔을 드러냈던 김혜수는 이후에도 빈소를 지키며 유족들과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드라마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과 ‘전원일기’의 김 회장 역 등으로 오랜 시간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고인의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지고 있으며,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7시 4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후 오전 9시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 미사가 거행된다.
장례 미사를 마친 뒤에는 고인이 생전 전국후원회장으로 활동했던 초록우산 본부를 거쳐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 안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