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발전협의회, 포스코 노조 집행부 전격 회동… "조속한 노사 상생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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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차질 시 협력사·소상공인까지 타격"… 대승적 차원의 협상 타결 호소
"노사 갈등 장기화는 골목상권 충격"… 포발협, 포스코 노조 만나 대화 당부

▲)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이칠구)는 29일 포스코 노동조합을 방문해 김성호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임원진과 면담을 갖고, 노사 갈등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대화와 협력을 요청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이칠구, 이하 포발협)가 최근 교착 상태에 빠진 포스코 노사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다.

포발협은 29일 포스코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김성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6일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지역 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은 데 따른 첫 공식 행보로, 노사 간의 조속한 갈등 해소와 대화 분위기 조성을 당부하기 위해 성사됐다.

이날 만남에서 포발협 회장단은 노조 측으로부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요구 사항을 경청했다. 아울러 대내외적인 철강 경기 침체 속에서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포항 지역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포스코가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중을 언급하며, 생산과 조업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1차 협력사는 물론 영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음을 역설했다.

포발협은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정당한 요구는 보장되어야 하는 가치임과 동시에,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 역시 포항 시민의 삶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핵심 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양측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성실한 교섭을 통해 합리적인 접점을 조속히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칠구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은 “포스코는 포항의 뿌리이자 시민의 삶과 애환을 함께 해온 지역 경제의 중심축”이라며 “노동자의 권익 신장과 기업의 생존 및 발전은 서로 맞서는 개념이 아니라 반드시 함께 이뤄내야 할 공동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갈등의 골이 깊어질수록 그 고통은 당사자를 넘어 협력업체와 자영업자 등 지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며 “노사가 대승적 차원에서 마음을 열고 대화에 나서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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