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 前 직원, 원천징수영수증 공개⋯추가 폭로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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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 (출처=헤이지니 SNS)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의 노동 착취 의혹을 제기한 전 직원이 원천징수영수증 등 증빙 자료를 공개하며 회사 측의 해명을 재차 반박했다.

28일 전 직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회사 측 입장문에 내가 실제로 경험한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라며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과 퇴사 확인서, 산업재해 관련 통지서 등을 공개했다.

A씨는 먼저 회사 측이 주장한 연봉 25% 인상에 대해 “입사 당시 연봉은 2000만 원이었으며 재직 중 단 한 차례 2100만 원으로 인상됐다”라며 “실제 인상률은 5%로 회사가 주장한 25%와는 차이가 있다”라고 반박했다.

근무 환경에 대해서도 “재직 중 재택근무를 한 적이 없다”라며 장시간 야근으로 늦은 퇴근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낙상 사고로 입원했을 당시에도 업무를 위해 노트북을 대여했다며 관련 이메일 내역을 첨부했다.

휴직 중 별도의 상여금을 지급했다는 회사 측 설명에도 반박했다. 2018년 12월 지급받은 약 269만 원에는 실제 근무 기간의 급여와 연말 상여금이 포함돼 있었으며, 상여금은 자신만을 위한 특별지원금이 아닌 전 직원에게 지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퇴사 과정에 대한 주장도 엇갈렸다. 회사 측은 A씨가 자진 퇴사했다고 밝혔으나, A씨는 당시 회사 이사였던 헤이지니의 남편으로부터 함께 일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권고사직 처리해 주겠다는 조건으로 퇴직에 동의했지만, 실제로는 질병으로 인한 퇴사로 처리돼 실업급여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헤이지니로부터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 제안을 받고 입사했으나 촬영과 편집 외에도 각종 잡무를 도맡았다고 폭로했다. 하루 최대 16시간에 달하는 업무에 시달리다 공황장애를 겪었으며, 2020년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헤이지니 측은 A씨가 2017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근무한 뒤 휴직했으며, 2019년 5월 본인 의사에 따라 퇴사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입사 당시 임금체계에 문제가 없었고 이후 연봉을 25% 인상했으며, 근무시간 조정과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배려했다고 반박했다. 휴직 중에도 별도의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가 증빙 자료를 공개하며 회사 측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양측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또 다른 전 직원 B씨 역시 주말 및 휴일 근무에 대한 대체휴무 부재, 잦은 야근과 낮은 급여, 퇴사 과정에서의 압박 등을 주장하며 추가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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