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인시제의(因時制宜)/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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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 헨리 조지 명언

“바람의 변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똑같이 항해하는 선장은 결코 항구에 들어가지 못하는 법이다.”

미국 경제학자. 토지가치세(단일세)를 주창하며 지공주의(조지주의) 사상을 이끈 그는 자연물인 토지에서 발생하는 불로소득의 사유화가 빈부격차의 주원인이라 보았고, 마르크스주의 및 교황청의 토지사유제 입장에 비판적이었다. 그의 사상은 톨스토이, 쑨원 등에 큰 영향을 주었고 오늘날 토지세 및 환경세 논의의 기초가 되고 있다. 그는 오늘 숨졌다. 1839~1897.

☆ 고사성어 / 인시제의(因時制宜)

‘때에 맞게 방법을 바꾸다’라는 말. 시대와 상황의 변화에 맞추어 적절한 방법을 취한다는 뜻이다. 출전 회남자·범론(淮南子·氾論). “법도란 백성의 풍속을 살피고 일의 완급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며, 기구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알맞게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器械者 因時變而制宜適也]” 과거에 효과적이었던 방법이라고 해서 지금도 반드시 효과적인 것은 아니며 변화하는 조건을 살피고 그때그때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회남자는 강조하고 있다.

☆ 시사상식 / 임비(Yimby)

‘Yes in my backyard’의 줄임말. 어떤 형태의 주택이든 많이 짓자는 운동이다. 집값이 아무리 높은 지역이라도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집값 상승 및 노숙인 증가 등의 주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1년 미국의 수학 교사 소냐 트라우스가 샌프란시스코의 집값을 잡기 위해 지역 정부에 주택 개발 확대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 것이 시작이 됐다. 그의 호소는 젊은 층의 지지를 얻어 ‘샌프란시스코만세입연맹(SFBARF)’이 출범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한심(寒心)하다

‘마음이 서늘하다’는 뜻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딱한 모습을 보고 마음이 싸늘해지는 데서 현재의 의미가 생겼다.

☆ 유머 / 헨리 조지의 뼈 있는 유머

강연 중 토지 독점을 비판하면서 청중을 웃긴 유명한 비유다.

“개 두 마리가 뼈다귀 하나를 두고 싸우는 것을 보면 참 미련해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에 비하면 개들은 양반입니다. 어떤 개도 땅 한 조각을 통째로 차지한 뒤, 다른 개들에게 지세를 내지 않으면 뼈다귀 근처에도 못 오게 할 생각은 하지 않으니까요.”

채집/정리: 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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