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발표 보조 앱 ‘JustSpeech(저스트스피치)’가 음성인식 기술의 정확성을 높이고 데스크탑 및 영어 버전을 개발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저스트스피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AI·SW마에스트로 과정에서 버거킹 팀이 개발한 AI 발표 보조 서비스다. 발표자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현재 발화 중인 발표 대본 위치를 표시하고 지정된 문장에 도달하면 슬라이드를 자동 전환한다. 별도의 리모컨이나 키보드 조작 없이 PPT 자동 넘김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저스트스피치는 발표 슬라이드 자동 전환을 비롯해 청중 화면 공유, AI 기반 질의응답 지원, 발표 후 발화 기록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대학생 발표 앱을 찾는 이용자부터 강연자, 교육 관계자, 기업 실무자까지 다양한 발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저스트스피치 개발팀은 음성인식 도중 대본 위치가 잘못 이동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어 자모 정보를 반영한 문자 단위 정렬 방식과 위치 확정 정책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동일한 SenseVoice 음성인식 출력 기준으로 기존 문장 단위 매처 대비 재현율을 88.1%에서 96.5%로 높였다. 아울러 비인접 오정렬을 50건에서 0건으로 줄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HCLT 2026에 논문을 투고하고 발표를 진행했다.
후속 연구에서는 비교 실험을 확대해 대본 위치 추적 오류가 발생하는 원인과 각 처리 단계의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또한 영어 표현이 한글 발음으로 인식되는 경우에도 대본과 연결할 수 있도록 기술을 보완하고 발표자가 문장을 건너뛰거나 대본에서 벗어났다가 돌아오는 상황에서도 추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복구 기능을 강화했다. 해당 확장 연구를 담은 논문은 한국컴퓨터정보학회 논문지(KSCI)에 투고돼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저스트스피치는 기술 고도화와 함께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서비스 확장도 추진했다. 기존에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모바일 앱을 제공했으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기 어려운 발표 환경을 고려해 노트북에서 구동할 수 있는 데스크탑 앱을 개발했다. 아울러 기업 및 기관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발표 자료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개인 PC에서 직접 전처리할 수 있는 로컬 버전도 마련했다. 데스크탑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위한 영어 버전도 개발했다. 저스트스피치는 최근 영어 버전 출시를 완료하고 미국, 캐나다 등 영미권 국가에서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저스트스피치 관계자는 “사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음성인식 기술을 개선하고 데스크탑 및 로컬 버전 개발, 영어권 서비스 확대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기능 개선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발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발표 보조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