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연구개발 120억원 투자...기술개발·수출 확대
국가산단 폐수처리 용량 2배 확충 등

대구광역시가 침체된 물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2027년도 지원예산을 178% 늘리고 공공구매 규모를 215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대구시는 27일 달성군 구지읍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추경호 시장 주재로 제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물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지역 물산업의 성장 위기감에서 마련됐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2024년 기준 162개 기업에서 5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입주기업 매출액은 1조3938억원에 달하나 2024년 매출과 수출은 전년보다 각각 약 3%, 43% 감소했다.
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73억 원이었던 물산업 클러스터 제품 ‘공공구매’ 규모를 2027년 215억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성서폐수처리장과 국가산단 폐수처리장 등 대규모 공공공사에도 지역기업 제품을 연계할 방침이다. 공공공사 설계 단계부터 제품 규격과 기술 정보를 기업에 제공해 최대 1년 6개월 앞서 입찰과 납품을 준비하도록 지원한다. 구매기관과 기업 간 원스톱 구매지원 협의체도 운영한다.
물산업 육성 예산은 20억5000만원에서 2027년 57억원으로 178% 증액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물기업 공동연구개발,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해 향후 5년간 120억원을 투입하고, 해외 유망시장 공동진출에도 10억원을 지원한다.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기회발전 특구 신청, 지정을 목표로 물산업진흥원과 미국위생협회(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국가초순수플랫폼센터 등 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대구국가산단의 첨단기업 투자기반 확충에 총사업비 491억원을 투입해 하루 5000t인 공공폐수처리시설 용량을 1만t으로 늘리고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2027년 4월부터 국가산단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3개 노선을 신설해 교통 불편 해소에 나선다. 고정노선 및 호출방식으로 운영해 도심 접근시간을 30분 이상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지역 물 관련 기업들은 대구시의 지원대책을 적극 환영하며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물산업 재도약을 위한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끝까지 점검하겠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