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찔끔 상승, 네고 vs 결제+당국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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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연준 기대감에 달러화 강세…장중 변동폭 6거래일째 한자릿수대
이번주 FOMC 앞둬 현 수준에서 좁은 박스권 장세 이어질 듯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연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FP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원화 약세). 2년만 최저치 행진도 제동이 걸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통화긴축적) 동결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FOMC는 이번주 27~28일(현지시간) 양일간 열릴 예정이다.

다만, 장중변동폭은 6거래일째 한자릿수대에 그쳤다. 고점에서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1320원대 초반 저점에서는 결제(달러 매수) 물량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어서다. FOMC 금리결정 전까지는 현 수준에서 좁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일별 추이, 오른쪽은 오후 3시40분 현재 추이 (체크)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원(0.05%) 오른 1323.7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전날에는 1323.1원(종가기준, 장중기준으로는 1320.6원)까지 떨어져 2년만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낮 거래일 기준 장중 고가와 저가는 각각 1326.5원과 1322.8원이었다. 장중 변동폭은 20일(7.7원) 이래로 6거래일 연속 한자릿수대를 기록 중이다.

밤사이 역외환율은 상승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7/1325.1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2.8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박스권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다. 상단에서는 네고가 나오고 하단인 132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수요와 함께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경계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주 FOMC가 예정돼 있다. 그 전까지는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25엔(0.16%) 오른 157.76엔을, 유로·달러는 0.0011달러(0.10%) 내린 1.1164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02위안(0.0%) 상승한 6.6672위안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0.1포인트(0.1%) 오른 102.09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68.87(3.09%) 급등한 5638.3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급등세에 올들어 26번째 매수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912억620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사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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