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네일 선발 유지…중계 채널은 MBC, 티빙서 온라인 생중계

가을비로 하루 미뤄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플레이오프 첫 승부가 26일 펼쳐진다. 두 팀은 외국인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과 제임스 네일을 그대로 내세워 한국시리즈 진출을 향한 기선 제압에 나선다.
삼성과 KIA는 이날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지상파 MBC에서 생중계한다. 온라인·모바일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애초 1차전은 25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구에 비가 이어지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기 시작 전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플레이오프 일정은 하루씩 순연됐고, 양 팀은 선발투수 변경 없이 첫 경기를 준비했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은 안방에서 먼저 승리를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정규시즌 3위 KIA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3전 전승으로 끝낸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KIA는 20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마무리한 뒤 우천 순연까지 겹치면서 5일을 쉬고 삼성과 맞붙는다.

삼성 선발 페덱은 올 시즌 KBO리그 13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다만 KIA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모두 패했고, 평균자책점도 5.25로 높았다. 긴 실전 공백 뒤 등판하는 만큼 초반 제구와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되찾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KIA 선발 네일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83이닝을 소화했다. 삼성전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네일이 앞서지만, 삼성 타선에도 공략 경험이 있다. 김성윤은 정규시즌 네일을 상대로 10타수 8안타를 기록했고, 강민호도 홈런 1개를 포함해 8타수 4안타를 쳤다. 두 타자가 출루와 장타로 네일을 흔들 수 있을지가 삼성 공격의 주요 변수다.

삼성은 구자욱의 방망이에도 기대를 건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구자욱은 25일 우천 취소 전 공개된 선발 명단에 3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당시 구자욱의 타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은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빠져 경기 후반 투수 운용에 부담을 안고 있다. 박 감독은 고정 마무리를 정하기보다 경기 상황과 상대 타순에 따라 불펜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변경된 일정에 따라 2차전은 27일 대구에서 열린다. 28일 이동·휴식일을 거친 뒤 29일과 30일에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3·4차전을 치른다. 5차전까지 이어지면 다음 달 1일 대구에서 최종 승부를 가린다.
시리즈에서 먼저 3승을 거둔 팀은 정규시즌 1위 kt 위즈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진행되면 한국시리즈 일정도 하루씩 미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