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지아이티, 부스터로보틱스와 국내 총판 계약 체결…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확대

-지난 9월 중국 베이징 본사 직접 방문해 계약 체결 칭화대 출신 창업진의 로봇 기업

-2025·2026년 국제대회에서 성과 드론·3D프린팅 사업 경험 바탕으로 국내 교육·연구 시장 공략

▲엠지아이티와 부스터로보틱스의 국내 총판 계약 체결을 알리는 그래픽 (부스터로보틱스 T2·K1 제품 이미지를 참고해 AI로 제작한 시안. 엠지아이티 제공)

산업용 드론·3D프린팅 솔루션 기업 주식회사 엠지아이티(MGIT, 대표 정우철)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부스터로보틱스(Booster Robotics)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우철 대표는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부스터로보틱스 본사를 직접 방문해 계약 체결을 마쳤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교육기관, 기업 연구개발 조직 등을 대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과 활용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스터로보틱스는 2023년 6월 설립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Cheng Hao는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재학 시절 국제 로봇대회 RoboCup에 여러 차례 참가했다. 핵심 인력은 칭화대 로봇제어연구실과 Hephaestus RoboCup 팀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로봇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개발 도구를 함께 제공하며 연구·교육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 왔다.

국제대회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부스터로보틱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RoboCup에서는 부스터 로봇을 사용한 팀들이 휴머노이드 리그 AdultSize와 KidSize 부문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에서는 T1을 활용한 팀들이 AI 로봇축구 3대3·5대5 종목의 메달을 모두 확보해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기록했다.

올해 RoboCup에서도 부스터 로봇을 사용한 팀들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세 부문에서 모두 우승하며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해당 대회에는 총 38개 팀이 부스터 로봇 플랫폼으로 참가했다.

제품과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도 확대하고 있다. 6월 시뮬레이션, 디버깅, 실제 로봇 배포 등을 지원하는 통합 개발 환경 ‘Booster Studio’를 출시했으며 7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T2를 선보였다. 하드웨어 공급과 함께 개발자가 로봇 응용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엠지아이티는 이러한 제품군을 국내 고객의 활용 목적에 맞춰 소개할 예정이다. 교육기관에는 인공지능과 로봇 제어를 실물 장비로 경험할 수 있는 실습 플랫폼을, 대학과 기업 연구조직에는 보행·동작 제어 및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산업용 드론 공급과 운용 교육, 현장 기술지원, 3D프린팅 솔루션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도입 상담과 시연, 초기 운용 교육, 제조사 연계 기술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전시·행사 분야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우철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장비를 공급하는 것만큼 고객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교육·연구기관과 기업이 도입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엠지아이티는 경남 창원을 기반으로 산업용 드론, 드론 배송, 개발·제작, 교육, 유지보수 및 3D프린팅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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