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스마트 레이더 전문기업 주식회사 아스날(대표 김진환)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어레이 안테나를 포함하는 전자 장치' 특허를 이전받아 차세대 소형 AI 레이더 개발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이전은 '2026년 산업통상부-삼성전자 기술나눔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202건의 특허를 제공했으며 이 가운데 126건을 99개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했다.
아스날이 이전받는 특허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어레이 안테나 설계 기술로, 제한된 전자 장치 내부 공간에서 복수의 안테나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전파의 송수신 방향을 다양화해 안테나 방사 성능 저하를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특허는 인쇄회로기판(PCB)에 형성된 패치 안테나와 다이폴 안테나를 복합적으로 구성하고 기판의 일부를 굴곡 구조로 배치해 신호 송수신 방향을 다양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반적으로 소형 전자 장치에서는 금속 하우징이나 주변 구조물의 영향으로 안테나 방사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안테나가 형성하는 전파 빔의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구조를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스날은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자체 개발 중인 FMCW(Frequency Modulated Continuous Wave) 기반 AI 스마트 레이더의 안테나 설계에 접목할 계획이다.
현재 전파를 이용해 대상물의 거리와 움직임을 탐지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소형 레이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소총 장착형 군용 레이더를 비롯해 산악지역 인명 탐지, 공공안전 및 산업시설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소형 레이더는 제한된 크기와 전력 조건에서 충분한 전파 송수신 성능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안테나의 구조와 배치, 방사 효율, 지향성 확보 등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아스날은 삼성전자의 어레이 안테나 기술을 자체 레이더 개발 역량과 접목해 안테나 소형화 및 구조 최적화를 추진하고 탐지거리 확대와 신호 품질 개선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전자기장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앤시스(Ansys)의 HFSS를 활용해 이전 기술의 구조적 특성을 분석하고 자체 레이더에 최적화된 안테나 설계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약 300m급 탐지 레이더의 성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장기적으로 최대 1km급 탐지 성능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소형 AI 레이더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국방 분야뿐 아니라 공공안전, 산악구조, 산업시설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레이더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환 대표는 "레이더의 탐지 성능을 높이면서 제품을 소형화하는 것은 기술 개발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삼성전자의 어레이 안테나 특허 이전은 아스날이 이러한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우수한 안테나 설계 기술과 당사가 보유한 FMCW 레이더 및 AI 신호처리 기술을 결합해 국방·공공안전·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국산 AI 스마트 레이더를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날은 은평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AI 스마트 레이더 분야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