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리베이트 규제 이후 영업 활동 '위축'

영업사원 병의원 방문 횟수 줄고 윤리 가이드라인 강화

제약업계가 지난 8월부터 시행된 소위 리베이트 근절법의 영향으로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되는 모양새다. 리베이트 근절법의 핵심은 유통 질서를 문란케 한 의약품의 약가를 최대 20%, 1년내 재적발시 44%까지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리베이트 근절법이 시행된 8월 한달간 영업사원의 병의원 방문이 다른 달에 비해 15% 정도 감소했다. 의약품 프로모션 조사기관인 CSD자료를 근거로 최근 영업사원 병의원 방문현황을 조사한 결과 8월 한 달 영업사원 방문을 62만6409건으로 7월 72만180건에 비해 10만건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사원 방문율 상위권 제약사인 유한양행의 경우 7월 3만2351건에서 2만6404건으로 줄었으며, 대웅제약도 3만1812건에서 2만8107건으로 한미약품도 3만885건에서 2만7920건으로 줄었다.

또 다국적 제약사들은 최근 영업윤리 가이드라인(Code Of Concuct)를 강화하고 있다. 한 제약사의 경우 오프레이블(의사의 견해로 임의처방하는 것) 금지, 의사의 요청이 없으면 문헌제공 금지 등 윤리 가이드라인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가세를 포함해 1인당 5만원 이상의 식사 제공 금지,그룹 미팅시 참석자 모두에게 개별사인을 받아야 한다. 한국애보트의 경우는 접대시 피해야 할 장소와 시간대까지 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정까지 고객과의 만남이 이어질 경우에는 규정준수위원회에 반드시 보고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한국릴리도 학술행사를 할 경우 리조트나 골프장, 스키장 등에 인접한 숙소를 구할 수 없고 심지어는 바다가 보여도 안 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제약사나 외자사를 떠나 리베이트에 적발돼 약가가 20% 인하된다면 극심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그렇지만 영업부서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영업을 하느냐며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이창재, 박성수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2명
최근 공시
[2025.12.03]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1.21]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대표이사
대표이사 조욱제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 공시
[2025.12.11]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대표이사
김재교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3명
최근 공시
[2025.12.17]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2.16]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