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가수 무대 끊고 인사했다가 사과⋯박혜원 측 "공연 중 다양한 상황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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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하는 도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10.15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가수 HYNN(흰·박혜원)의 공연 도중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8일 김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순창군 축제 공연 중 가수와 관객 여러분께 죄송한 상황이 있었다”며 “불편을 끼친 가수 HYNN님과 관객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5일 전북 순창장류축제 개막식에서 HYNN의 공연이 진행되던 중 사회자의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올랐다.

당시 HYNN은 공연을 잠시 중단하고 무대에서 내려갔으며, 김 대표가 관객들에게 인사말을 전한 뒤에야 공연이 재개됐다.

이후 해당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가수의 공연을 중단하면서까지 정치인의 인사말을 진행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인사로 무대가 중단된 가수 HYNN(흰·박혜원). (출처=박혜원SNS)

논란이 커지자 김 대표는 “공연 중이라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히고 공연장 주변을 둘러보는 중 갑자기 사회자에게 호명되어 인사를 하게 됐다”며 당시 경위를 설명했다.

축제 주최 측도 사과에 나섰다. 순창장류축제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최 측의 착오로 공연 도중 내빈 인사가 이뤄졌다”며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대표의 무대 등장을 “갑질 난입”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시민들이 즐겨야 할 축제를 자당 정치인들의 이름표나 뿌리는 유세장으로 악용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HYNN은 소속사 뉴오더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라이브 공연을 하다 보면 다양한 상황들이 생긴다”며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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