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환희가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활동과 트로트 팬들의 기대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합가를 시작한 환희와 어머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환희는 늦은 밤까지 잠들지 못하고 방에서 나왔다. 어머니 역시 홀로 술을 마시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나도 잠이 안 온다. 할 게 없어서 이것에 위로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환희는 “나도 요즘 못 잔다. 일주일 정도 하루에 3시간씩 잤다”며 “수면제를 먹어도 잠이 안 온다. 생각이 수면제를 이긴다”고 고백했다.
어머니가 걱정하자 환희는 “겨울에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나오지 않냐. 8년 만에 나오는 거고 마음먹기도 힘들었다”며 “그거 때문에 트로트 팬분들이 서운해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팬분들이 회사로 전화하시고 나한테도 메시지를 보내신다. 남들은 고민이냐고 하지만 사람이라는 게 그렇지 않다”며 팬들의 반응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어머니 역시 “엄마인 나도 좀 서운했다. 트로트 노래를 먼저 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며 트로트 팬들의 입장에 공감했다.
이에 환희는 “가수 입장에서 두 입장을 다 맞추려니 머리가 터질 것 같다”며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없었으면 환희도 없다. 그걸 했기에 환희가 트로트를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나도 준비하고 있던 트로트 노래가 있는데 선뜻 내지 못하고 있다. 내 색을 정확하게 만들지 못했다. 그래서 스타트가 조심스럽다”며 트로트 신곡 발표를 망설이는 이유도 밝혔다.
아들의 속마음을 들은 어머니는 “잠을 못 잘 정도로 그러니 나도 신경이 쓰인다. 네 말을 들어보니 이해는 된다. 내가 응원하겠다”며 위로했다.
환희 역시 “그런 고민이 있는데 털어놓으니까 시원하다”며 한결 홀가분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얼마나 고민했으면 잠을 못 잤겠냐. 제 마음이 아프더라”며 “합가한 덕에 진솔하게 이야기해 주니 고마웠다. 엄마라도 위로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