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상청 “과대 추정 원인 조사 중”…쓰나미 우려 없어

▲규모 6.9를 9.9로 '지진 오발령'…日 긴급지진속보 8분 만에 취소 (출처=일본기상청)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일본 홋카이도에서도 약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9.9로 과대 추정해 광범위한 지역에 긴급지진속보를 발표했다가 취소했다.
16일 일본 기상청이 오후 2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8분께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일본 기상청의 잠정 분석 결과로, 진원의 깊이는 약 16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에서 최대 진도 1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강한 흔들림은 관측되지 않았으며,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긴급지진속보 처리 과정에서는 진원이 쿠릴열도(일본명 지시마열도)로 결정되고 규모가 9.9로 과대 추정됐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낮 12시 40분 홋카이도부터 주부 지방에 이르는 지역에 긴급지진속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이 공개한 발령 이력에는 일부 지역의 예상 진도가 최고 7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도 담겼다. 실제 관측된 최대 진도 1과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TV아사히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낮 12시 48분 긴급지진속보를 취소했다. 경보가 발표된 뒤 약 8분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규모를 과대 추정한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원인이 확인되는 대로 신속히 알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