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무역대금 결제∙기업송금 실증 확대
크라켄, 유럽 은행 인수∙∙∙스탠다드차타드, UAE서 현물 매매 출시

스테이블코인이 기업 회계와 지급 업무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글로벌 ERP 기업의 결제 기능 연계부터 국내 무역대금 결제∙기업 해외송금 실증까지 이어지면서 가상자산이 투자 수단을 넘어 기업금융 인프라로 접속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같은 주에는 거래소의 은행 인수 추진, 은행의 가상자산 현물 매매 서비스 출시, 국내 비트코인 담보 법인대출 사례도 나오며 전통금융과 크립토의 사업 경계가 한층 옅어졌다는 점이 부각됐다.
SAP는 최근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에 결제 기능을 내장한 ‘SAP 페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자회사 테레이나를 통해 제공되며, 기업이 ERP에서 인보이스를 승인하면 지급과 회계 대사까지 업무 흐름 안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테레이나는 서클과 협력해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와 유로 스테이블코인 EURC를 결제 수단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핵심은 스테이블코인이 기업 재무 시스템 바깥의 별도 실험이 아니라 기존 업무 체계 안으로 편입된다는 점이다. 달러 표시 지급에는 USDC를 우선 활용하고 유로 표시 거래에는 EURC를 선택지로 두는 방식이다. 양사는 향후 수개월 동안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조도 비교적 명확하다. 기업이 ERP에서 지급을 승인하면 결제사업자가 해당 지시를 받아 스테이블코인 전송을 실행하고, 블록체인에서 거래가 확인되면 처리 결과를 다시 ERP로 넘긴다. 이 경우 블록체인은 회계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금 이동과 정산을 담당하는 별도 인프라로 작동하고, ERP에는 인보이스와 지급 승인, 거래처 정보가 남는다.
이 흐름은 국내에서도 확인된다. 디지털자산 수탁기업 비댁스는 지난 8월 데브올컴퍼니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무역대금 결제∙정산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수출기업이 해외 구매자에게 인보이스를 발행하면 구매자가 USDC나 USDT 등으로 대금을 보내고, 수출기업은 이를 원화로 받는 구조다.
은행권도 기업송금 실증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솔라나재단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기업 해외송금 기술 실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기업 고객이 별도 디지털자산 지갑 없이 기존 기업뱅킹과 외화계좌를 그대로 쓰고, 자금 전송과 정산은 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스테이블코인이 기업 지급, 정산, 회계 대사 부담을 줄이는 실무 인프라로 검토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글로벌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모회사 페이워드는 15일 유럽 은행 살도뱅크를 자회사로 둔 핀란드 지주회사 살도파이낸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살도뱅크는 리투아니아 은행 면허를 보유하고 유럽에서 예금과 대출 사업을 하고 있다. 인수는 규제당국 승인 등을 거쳐 2027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페이워드는 이를 통해 유럽에서 예금∙대출∙카드∙지급결제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탠다드차타드는 16일 아랍에미리트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은행 계좌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의 인가를 받았고 UAE 내 전문투자자 고객에게 우선 제공된다. 고객은 별도 지갑이나 외부 거래 플랫폼 없이 은행 플랫폼 안에서 현물 매매를 하고, 보관과 결제도 은행이 자체 관리한다. 기존의 ETF, 구조화상품, 장외파생상품 중심 제공 방식에서 현물 거래로 범위를 넓힌 사례다.
국내에서는 전북은행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법인 고객에게 사업 자금을 원화로 대출한 사례가 나왔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이 이를 매각하지 않고 운영자금을 확보한 경우로, 은행이 가상자산의 담보 가치를 실제 여신에 활용한 셈이다. 다만 별도 상품 출시가 아니라 기존 거래 관계이던 법인 고객을 상대로 실행된 개별 사례로 설명됐다.
알트코인 영역에서는 솔라나 재단이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를 메인넷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점이 눈에 띄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거래 최종 확정 시간을 현재 약 12.8초에서 0.15초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결제와 탈중앙화금융, 기관 거래처럼 실제 자금이 오가는 서비스의 처리 속도와 안정성 개선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이번 주 크립토 시장의 중심에는 스테이블코인의 기업금융 침투와 은행∙거래소의 사업 경계 약화가 있었다. 여기에 은행 플랫폼 내 현물 매매, 가상자산 담보 여신, 메인넷 성능 개선 같은 변화가 겹치며 크립토가 결제와 여신, 거래 인프라 안으로 들어오는 흐름이 함께 확인됐다.
※이 기사는 MetaVX의 생성형 AI를 이용해 넥스블록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