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돔부터 경마공원·일자리까지… 영천시의회, 시정 현안 '매서운 질타와 대안 제시'

제25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개최… 집행부 주요업무보고 '집중 점검'
전통시장 예산 격차부터 축산 악취·청년 정착까지… 의원들 맞춤형 대안 쏟아져

▲영천시의회(의장 하기태)는 15일 제25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 대상 주요업무보고 둘째 날 일정을 이어가며 시정 현안 점검을 지속했다. (영천시의회)

영천시의회(의장 하기태)는 15일 집행부로부터 주요 업무 보고를 받고 예산 편성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경마공원의 세수증대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는 홍보전산실, 역세권개발추진단, 경제환경산업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정 현안 전반에 걸쳐 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 제시가 이어졌다.

먼저 배수예 의원은 AI 숏폼을 활용한 시정 홍보 시 고령자·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당부했으며, 대도시 옥외광고 축소 및 온라인 홍보 확대 기조에 발맞춰 농특산물과 관광자원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이갑균 의원은 영천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SNS 숏폼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권기한 부의장은 1만 5천 석 규모의 K-POP 돔 공연장 건립 사업과 관련해 막대한 사업비와 민간 투자 유치에 따른 재정 부담, 향후 유지관리비, 교통·숙박 기반시설 부족 등을 지적하며 사업 타당성을 원점에서 면밀히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시의회는 영천경마공원 개장으로 인한 세수 확보 및 상권 활성화 계획등도 따져 물었다.

김형락 의원은 영천경마공원 개장에 따른 세수 확보 전망을 물으며 레저세 50% 감면 사유와 적용 기간의 타당성을 점검했다. 아울러 향후 경주 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고 2공구 시설을 조속히 조성해 지역 세수 증대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우 의원은 영천경마공원 개장과 금호역세권 개발이 금호전통시장 등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직접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연계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일자리 증대·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제 분야에서도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최순례 의원은 취업지원센터의 상담 지원 범위를 넓혀 관내 외국인 근로자들도 취업·재취업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 및 생활 전반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중 사유지 도로 동의 문제 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갑균 의원은 '일자리 이음 지역활력 프로젝트'가 단순한 취업 초기 지원에 머물지 않고 장기근속 유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외 취업자의 영천시 주소 이전을 위한 유인책 마련을 제안했다.

김상호 의원은 금호·신녕 전통시장과 영천공설시장 간의 지원 예산 격차를 짚어보며, 특정 시장에 편중되지 않고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균형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촉구했다.

환경분야 질의에 나선 의원들은 공장과 축산 악취로 주민 피해가 심각하다며 시설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윤영한 의원은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의 사업 참여 및 수탁을 우려하며, 파견 공무원의 역할 확대를 통해 관리·감독을 내실화하라고 지적했다. 또한 동부동 일대 공장의 분진·악취 등 환경오염 민원에 적극 대응해 주민 불편을 해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영우 의원은 축산악취 감시 인력이 축소된 점을 비판하며, 인력 확충 및 관계 부서 합동 점검을 통해 악취 저감 시설 관리를 더욱 엄격히 단속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명희 의원은 관내 구직자들이 영천 취업을 기피하는 근본적인 원인과 기업별 인력 수요를 정밀하게 분석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교통비·주거비 지원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장기 근속과 지역 정착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조상임 의원은 지역 맞춤형 기후환경 교육과 환경교육센터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기존 시설을 활용한 센터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더불어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 운영 현황과 중장기 계획, 기후대응기금 등을 점검하며 체계적인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하기태 의장은 영천시의 슬레이트 처리 대상 건축물이 1만 6천여 동에 달해 현행 사업 속도로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도농복합도시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농촌 생활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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