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와 같은 청약수요를 겨냥하고 있음에도 청라 분양실적과 판이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가 '브랜드' 약효도 먹히지 않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쌍용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한 '쌍용예가'에 대한 잔여 물량 무순위 청약을 시작했다. 쌍용건설은 오늘부터 24일 토요일까지 무순위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쌍용건설 등 3개 건설사가 김포도시개발공사의 도급을 맡아 김포한강신도시 Ab-14 블록에 짓는 김포한강 쌍용예가는 지하2층, 지상21층 아파트 19개동 총 1474세대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불과 1주일 여 전인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1~3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 바 있으며 3순위까지 청약률은 30.,2%에 머물렀다.
당초 김포한강 쌍용예가는 이전까지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된 물량이 비인기 브랜드였다는 점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쇄신시킬 요소로 꼽혔다.
즉 지난해 가을 첫분양 이후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된 물량은 건설업계 순위가 낮았던 비인기 브랜드 업체가 지은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김포한강시도시 청약 부진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포한강 신도시 후발 분양업체들은 업계 20위권인 쌍용건설의 합류로 김포한강신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기를 바라고, 내심 환영하고 있었지만 결국 쌍용예가도 '원 오브 뎀(one of them)'이 돼 버렸다.
김포도시개발공사가 시행을 맡은 김포한강 쌍용예가는 특히 3순위 청약이 끝난지 불과 1주일만인 23일부터 무순위 분양 계햑을 실시하고 있어 화제를 끌고 있다. 이례적인 무순위 청약 조기 실시로 인해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미분양 처리를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쌍용예가의 청약 부진에 따라 5대 메이저 업체의 수주 경쟁 속에 사업권을 따낸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Ac-11블록이나 Ab-14 블록, 그리고 삼성물산이 시공, 1703가구를 공급할 Ab-11블록 등에 브랜드 아파트의 공이 넘어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