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국내주식 리밸런싱 유예와 투자 비중 확대에 대해 기금운용위원회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거친 결과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이 국내 증시 부양이라는 정치적 목적으로 동원된 것 아니냐는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정부의 주문 사항이 그대로 통과된 것을 경험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의 국내주식 관련 발언 이후 리밸런싱 유예와 투자 비중 확대가 이뤄졌다며 기금운용의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기금운용위에 노사와 가입자·수급자 등 다양한 대표가 참여한다며 “1월 결정도 그렇고 5월 결정도 다 만장일치였다”고 말했다. 이어 “리밸런싱을 유예하고 국내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이견이 없었다. 표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당시 증권사 보고서 등을 통해 한국 증시 상황을 낙관적으로 봤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회의록 비공개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서는 “회의록 비공개는 법에 정해진 것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민감한 수치를 제외하는 데 당시 여야가 동의했다고 답했다.
김 이사장은 전주에 사무실을 둔 위탁운용사의 상주 인력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주에는 간판만 두고 실제 인력은 서울에서 근무한다는 지적을 전하며 점검을 요청하자 “가급적이면 상주하는 인력을 최대한 늘리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주에 사무실을 마련했거나 마련할 예정인 금융기관 규모에 대한 질의에는 올해 34곳이 추가로 사무실을 설치했거나 설치할 예정이라며 연말에는 약 50곳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