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및 지역 업체 수주율 80% 목표…골목상권과 민생 경제 회복 총력
영일대·송도 해양 관광 거점화 및 체류형 인프라 확충… 연간 1천만 관광 도시 도약
박용선 포항시장이 인구 50만 명의 한계를 넘어, 기업과 관광객이 찾아와 머무는 ‘100만 생활권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포항시는 전통 주력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먹거리를 선점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선 시장은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성과와 함께 산업·민생·도시 분야의 3대 대전환을 골자로 한 9대 핵심 과제와 75개 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 포항은 철강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청년층 유출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실제 숙박과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효과가 부족하며, 성장의 과실이 지역 내 선순환 구조로 정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환동해권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우선 산업 구조 개편에 총력을 기울인다. 철강 산업은 저탄소 친환경 공정으로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로봇, 이차전지, 그래핀, 반도체 등 첨단 미래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특히 인허가 패스트트랙 도입과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투자 장벽을 낮추고, 실제 고용 창출로 직결되는 투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100일간 철강산업지원TF 가동, 2조 원 규모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을 이뤄내며 미래 성장 동력을 다졌다.
민생 경제 회복과 정주 여건 강화도 핵심 과제다.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하고, 포항 소비쿠폰 발행 및 통합 배달플랫폼 구축을 통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울러 지역 업체 수주율 8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지역 생산 제품 우선 구매를 강화하며, 청년들이 교육부터 취업, 정착까지 지역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다.
관광 및 도시 공간 전략도 대수술에 들어간다. 기존의 단발성 방문 문화를 탈피해 숙박, 해양레저, 마이스(MICE) 산업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한다.
영일대와 송도 일대를 해양 관광 거점으로 삼고,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등과 연계해 연간 1천만 명이 찾는 글로벌 해양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도심 기능을 재편하는 콤팩트 도시 구조 전환, 대경선 및 광역 철도망 확충, 영일만대교 해상노선 조속 착공 등을 통해 교통과 주거 편의성도 극대화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민생 안정을 두 축 삼아, 누구나 머물고 싶어 하는 100만 생활권 포항을 완성하겠다.”며 “지난 100일간 다진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통해 확실한 변화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