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박스권 흐름, 1320~1360원 내지 1370원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원화 약세). 상승폭도 10원에 달해 한달만에 최대폭을 나타냈다.
장초반부터 코스피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했다. 외국인도 코스피를 대량 순매도하는 모습이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주지 못했다.
수급적으로도 네고(달러매도) 물량은 여전했다. 다만, 커스터디(수탁) 달러 매수와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가 더 많았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0.75%) 상승한 1345.1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이는 지난달 17일(+13.6원, +0.99%)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장중에는 1331.2원까지 떨어져 2024년 10월2일(장중기준 1317.1원) 이후 2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었다.
밤사이 역외환율은 하락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4/1333.8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6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많았다. 코스피가 오전부터 급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인덱스가 약세를 보였고, 수급적으로도 네고가 많았지만, 커스터디 매수세가 더 많았다. 달러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도 강했다. 수급적으로도 최근 흐름을 되돌린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는 여전히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다. 1320원에서 1360원 내지 1370원 정도 흐름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29엔(0.18%) 하락한 158.29엔을, 유로·달러는 0.0022달러(0.20%) 상승한 1.1174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22위안(0.03%) 오른 6.6969위안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0.15포인트(0.15%) 떨어진 102.40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348.89포인트(5.46%) 폭락한 6035.3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4조5259억23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6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는 7월28일(-4조5260억5200만원) 이후 3개월만에 최대 순매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