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총 안건 오픈다트로 한눈에…기관 의결권 행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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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기관투자자가 주주총회 안건을 보다 빠르게 분석할 수 있도록 Open DART 서비스를 확대한다. 재무공시 데이터를 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XBRL 분류체계도 정비한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주총회 관련 공시서류를 Open DART 서비스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기 주총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면서 기관투자자가 제한된 시간 안에 다수 기업의 안건을 검토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Open DART를 통해 주총 일시·장소와 의결권 기준일, 전자주총 및 전자투표 실시 여부 등 기본정보를 제공한다. 모든 주총 안건을 통일된 기준으로 분류해 의안별 개요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사 선임과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변경, 재무제표 승인·배당 등 주요 안건은 세부 정보까지 제공한다. 기관투자자가 주총 소집공고를 일일이 열람하지 않고도 안건을 검토하고 의결권 행사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DART 홈페이지도 손질한다. 주총 소집공고에 안건별 목차를 신설하고 공시 제목에 정기·임시 주총 여부를 표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내년 정기 주총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중 시스템 개발과 공시서식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재무보고 국제표준 전산언어인 XBRL 택사노미도 정비한다. 내년 K-IFRS 제1118호 도입에 맞춰 IFRS18 국제표준을 반영하고 유사·중복 항목을 정리해 기업 간 재무정보 비교 가능성을 높인다.

현재 기업별 또는 전체 기업 대용량 자료 형태로 제공되는 XBRL 주석 데이터도 유형자산 등 주요 주석별로 나눠 Open DART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신규 XBRL 택사노미는 올해 공개하고 주요 주석별 데이터는 내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향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시정보 검색·분석이 쉬워지도록 ‘AI 친화적(AI-Ready)’ 공시데이터 생성·관리 기반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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