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전 세계 100대 이상 공급 전망…70개국 3만개 도서관 네트워크 공략

앤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AI 도서관 안내 로봇 ‘로미(ROMI)’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전 세계 70개국 3만여 개 도서관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향후 3년간 100대 이상의 수출 물량을 조기 확보했다.
앤로보틱스는 글로벌 도서관 솔루션 기업 비블리오테카(Bibliotheca)와 AI 도서관 로봇 로미의 글로벌 독점 공급 및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로미 공급을 가속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추진한다. 비블리오테카가 50년간 구축한 해외 영업·서비스망에 앤로보틱스의 첨단 로봇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앤로보틱스는 향후 3년간 100대 이상의 로미 판매가 예상된다.
비블리오테카는 글로벌 도서관 테크 분야 1위권 기업이다. 앤로보틱스는 이번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전 이미 미국, 영국, 덴마크, 뉴질랜드, 대만, 일본 등 주요 거점 시장에 로미를 수출해 현장 검증과 레퍼런스 확보를 마친 바 있다.
수출 주력 제품인 로미는 정밀 자율주행 기술과 무선주파수인식(RFID) 기술을 결합한 특화 로봇이다. 도서관 내 서가 위치 안내와 도서 검색, 대출·반납 지원 등 사서와 이용자 모두를 돕는 필수 기능을 통합 수행한다. 특히 환경에 맞춰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모듈형 AI 로봇 플랫폼으로 설계돼 행정 서비스, 물류, 보안, 제조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앤로보틱스는 고객사 시스템과의 연동 소프트웨어 및 통합 관제 역량을 강화해 향후 유지보수와 시스템 구축 운영 서비스로 수익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델라니 레비 비블리오테카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도서관들은 서비스 개선과 직원 지원을 위해 자동화와 AI를 실용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앤로보틱스의 로봇 전문성과 비블리오테카의 도서관 운영에 대한 깊은 이해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한다”고 설명했다.
앤로보틱스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해외 인증 확보와 기술 고도화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로미의 글로벌 진출을 발판으로 AI 로봇 플랫폼을 공공, 교육, 문화, 물류, 경비, 행정 및 제조 분야에 맞춤형으로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